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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동 묘역을 배경으로 한 실화 기반의 5·18민주화운동 창작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광주뮤지컬단체 다락(대표 박수연)의 창작 뮤지컬 ‘망월: 달을 바라다’가 30일 오후 7시30분과 7월1일 오후 5시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광주문화재단의 광주문화자산콘텐츠화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됐다. 제목 ‘망월’(望月)은 한 달에 한번 음력 보름날에 뜨는 둥근달을 가리키는 말로, 5·18민주묘지가 있는 망월동의 ‘망월’이라는 뜻이 담겼다. 작품은 한 달에 한번 망월이 뜨는 밤, 망월동 5·18국립묘지에서 영혼들이 깨어…
1년 전 먼저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름만 대도 알만한 남편의 흔적은 작품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여전히 그 아픔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는 그는 현실에 없는 남편의 부재를 작품들을 바라보며 달래는 듯하다. 일종의 사부곡(思夫曲)같은 전시다. 남편의 1주기(6.10)를 생전 기억하는 사람들과 제자, 대학 재학생들과 나누기 위해 추모전을 마련했다. 지난 8일 개막해 오는 28일까지 광주대학교 극기관 1층 호심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김혁종 전 총장 서거 1주기 추모’전이 그것으로, 동갑내기 아내인 송숙남 교수(…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의 문화담론지 ‘창’의 여름호(통권 61호)가 발행됐다. 이번 호 표지는 한희원 작가의 그림 ‘푸른 나무’가 장식했다. 특집기획으로는 ‘민선 8기 1년 문화도시 광주, 제대로 가고 있나?’를 주제로 다뤘다. 이 주제에 따라 △‘변화하는 환경과 변하지 않는 광주 문화’ 전고필 향토사전문책방 이목구심서 대표 △‘예술로 밥 먹고 살기’ 엄수경 광주전남문화유산연대 공동대표 △‘민선 8기 문화정책의 문제점과 문화도시 광주로 발돋움하기 위한 우리의 자세’ 최성혁 광주청년센터 청년응원위원 △‘도시와 건축, 제대로 가고 있나…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오월정신을 기억하고자 하는 광주와 서울의 청년들이 뮤지컬 공연을 선보인다. 문화공동체 딴청과 공연예술창작터 수다의 오월뮤지컬 ‘비망’이 10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11일 오후 3시 총 3회에 걸쳐 동구 대인동 소극장 씨어터연바람에서 열린다. 창작뮤지컬 ‘비망’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같으면서도 다른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현 시대 청년들에게 오월정신계승과 더불어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광주의 문화공동체…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이숙경 예술감독(사진)이 맨체스터 대학의 휘트워스 미술관장으로 선임됐다. 6일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에 따르면 이숙경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이 맨체스터대학 휘트워스 미술관(The Whitworth Art Gallery)의 수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테이트모던 국제 미술 수석 큐레이터로 있는 이숙경 예술감독은 영국의 권위있는 맨체스터 대학 내 휘트워스 미술관에 합류하게 된다. 휘트워스 미술관장 임기는 오는 8월 시작되며, 동시에 트랜스컬쳐 큐레이팅(Transcultural Cur…
조선대 김보현&실비아올드 미술관(관장 장민한)은 김보현 화백(1917∼2014)의 추모 9주기 기념전 두 번째 전시를 7일부터 오는 8월25일까지 ‘캔버스에 담아낸 날들-1980‘s 구상회화 중심으로’라는 타이틀로 갖는다. 가로 5m, 세로 2m가 넘는 1980년대 대형 작품들이 각 전시실에 설치돼 선보이는 만큼 김보현 화백의 인생이 담긴 노년 일기같은 작업에 한층 더 몰입할 수 있을 이번 전시는 1980년대 이후 그의 삶과 작품 세계의 변화 과정, 그리고 화폭에 담긴 자유로운 형상을 마주할 수 있으며, 과거의 고통을 그대로 받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융·복합 콘텐츠 전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가 누적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에 따르면 문화전당은 지난해 12월23일부터 오는 8월27일까지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2관에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라는 전시를 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기준 10만9268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일부 미술관이 연 초대작 작가의 개인전이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등 유명인 관련 전시가 10만명을 넘은 사례는 있으나 기관 자체 기획전시에…
5·18항쟁 이전에는 학생운동을 이끄는 데 사력을 다했고, 5·18항쟁 이후에는 민중운동을 주도하는 청년지도자로 활동해 민중운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신영일 열사를 조명하는 평전이 출간됐다. 문익환 목사와 김남주 시인 등 굵직한 민주인사들의 평전을 기술해온 시인이자 소설가, 평론가로 활동 중인 김형수 관장(신동엽문학관)이 가장 ‘광주답게’ 일생을 살다 갔다는 평가를 받은 청년 신영일을 기록한 ‘신영일 평전’(걷는사람 刊)을 펴냈다. ‘광주의 불씨 하나가 6월 항쟁으로 타오르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평전은 신영일의 궤적을 …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직무대리 전태호)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전 ‘각양각색 컬러나라’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특별전 ‘각양각색 컬러나라’는 일상에서 함께하는 다양한 색을 매개로 의미와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전시로, ‘빛과 컬러’, ‘예술과 컬러’, ‘자연과 컬러’, ‘나의색깔 나의미래’ 등 50여 종의 체험 및 전시콘텐츠로 구성돼있다. 컬러아트 조형물과 컬러터널, 미디어 아트 등 포토존도 가득하다. 전시를 관람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시 전반적인 만족도가…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인 4·19혁명, 조선 백성이 일어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한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이 됐다. 유네스코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집행이사회에서 한국이 신청한 ‘4·19혁명 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승인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측은 앞서 두 기록물에 대해 등재를 권고한 바 있다. 우리 문화유산이 세계기록유산 대표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건 2017년 등재된 ‘조선왕실 …